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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2007 > 넷플릭스 멜로 로맨스 영화 추천, 매력적인 휴 그랜트

by 소봉봉 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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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그랜트라는 배우가 지난 번에 본 영화에서 

굉장히 인상 깊어서 그냥 클릭해 본 영화였는데, 참 유명한 작품이다.

 

이 노래가 여기서 나온 노래야? 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기도 하니,

혹시 이 영화가 궁금하다면 꼭 이 노래부터 들어보길 바란다.

 

영화의 OST인데 이 OST 로 인해 영화의 많은 부분이 진행된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개봉 : 2007. 02.28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멜로/로맨스, 코미디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3분
배급 : (주)해리슨앤컴퍼니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왕년에 소녀 팬들을 대거 이끌던 스타 알렉스(휴그랜트)는 시간이 지나 일반 행사장에서 행사를 전전하며 수입을 유지하는 때지난 스타에 불과하다. 그러던 어느날 현시대 최고의 팝스타 코라로부터 어린 시절 알렉스(휴그랜트)의 음악으로부터 위로를 받았다며, 듀엣 제안을 받게 된다. 단 조건을 며칠 안에 자신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곡을 써오라는 것.

 

알렉스는 매니저의 성화에 못이겨 곡을 써보기로 결심하지만, 작곡은 어찌된다 한들 작사에는 자신이 없다. 내로라하는 작사가를 불러 작사를 하던 중 자신의 집에 화분에 물주는 알바생 대타로 온 '소피'에게 재능이 있음을 알아보게 된다.

내면의 상처가 많은 소피가 절대 가사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하지만 알렉스는 소피를 설득해 마침내 함께 곡을 써나간다. 그리고 최고의 팝스타 코라에게 보낼 음악을 만든 뒤 코라로부터 선택을 받게 된다.

 

 

화분 물주기의 대타로 활발한 성격의 소피, 하지만 그 전의 직장에서 상사와의 사랑에 빠진 전적이 있다. 그녀의 이야기를 상스러운 글로 풀어낸 상사를 미워하며 다시는 글을 쓰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소피. 사실 그녀는 귀여운 조카가 둘 있는 평범하고 성실한 젊은 여성일 뿐이다.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것은 알렉스, 그녀를 글로부터의 회피에서 구해준 것도 알렉스였다.

누군가 나의 재능을 알아보고 당신은 이것에 타고난 재능이 있다며 부추겨주면 이렇게 상처도 이겨낼 수 있는 법.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말의 힘은 정말 강하다.

 

알렉스에게도 아픔은 있다.

자신의 앨범이 할인가 9.99달러에 판매되고 있지만 몇달째 팔리고 있지 않다는 것.

자신의 존재가 사람들로부터 잊혀져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아픔을 가지고 있는 것은 소피와 같다.

하지만 소피도 그런 알렉스의 아픔을 헤아리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서로의 의견을 공유해가며 작곡과 작사가 이어지는 영화의 스토리,

팀워크라는 게 이런것일까.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함께 채워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작사를 처음 해보는 소피는 노래에 어떤 말이 어울리는지

종종 알렉스에게 보기를 주고 묻는다. 

 

코라에게 보낼 음악을 녹음하고 있는 두사람

이 부분이 정말 보기도 좋고 재미있다.

이 영화에서 꼭 봐야할 부분!

 

휴 그랜트의 모습은 그야말로 인상적이다.

실제로도 인기가 많은 배우이지만

이 영화에는 정말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다고 생각한다.

끼가 철철 묻어나는 그의 무대는 정말 코믹스러우면서도 재미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영화는 편안하고 부드럽게, 귀는 즐겁게 보기 좋은 영화다.

 

영화는 단순히 작곡과 작사로만 끝나지 않는다.

항상 붙어다니며 일하던 두 사람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고,

동료이면서 동시에 연인같은 사이로 발전한다.

 

하지만 코라가 노래의 도입부를 최신 트렌드에 맞게

댄스곡으로 바꾸려하자 소피가 완강히 거절한다.

알렉스가 소피를 중재하는 과정에서 상처가 되는 말을 꺼내게 되고,

결국 둘은 헤어짐의 길을 걷는다.

 

조카들의 성화로

코라와 알렉스의 전국 투어 공연을 가게 된 소피는

알렉스의 자작곡을 듣고 마음을 확인하고

코라와의 듀엣곡도 원곡 그대로 받아들여졌음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듀엣 무대 후 뒤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영화가 마무리 된다.

 

 

사랑이 넘치고 설렘이 가득하려던 영화를 보려던 건 아닌데

두사람을 보는 마음이 내내 흐뭇하다.

원래 멋있던 휴그랜트의 연기에 푹 빠져버렸고

소피가 환하게 웃는 장면이나 

쾌활하고 솔직하게 대사를 하는 장면에서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입장에 녹아들었다.

 

 

두 사람의 재회로 영화가 마무리 되어 기분이 좋다.

가볍다라는 말은 가벼워보여서 선호하지 않으므로

조금 돌려 표현해보자면

 

편안하게 보기 좋은,

훈훈하게 보기 좋은,

혼자든 둘이든 여럿이든 보기 좋은 영화였다.

 

아직 안봤다면 꼭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죽어있던 연애세포가 살아날지도 모른다.

 

넷플릭스 영화추천으로 그 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

 

이상으로 이번 영화 포스팅을 마친다.

영화를 야금야금 도장깨가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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