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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 Books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_김재식 지음 /위즈덤하우스

by 소봉봉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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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p[손절을 잘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어]

살면서 느끼는 것은

어떤 것을 포기하지 않고

미련 떠는 것보다

손절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거다.

 

미련을 떨면

내가 계속 쥐고 붙들고 있는 것 같지만

소유하기 위해 힘을 쏟게 된다.

노력해서 되는 것과

아닌걸 알면서도 쥐고 있는 것은 너무나 다른 문제다.

 

...

가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잃지 않는 것이다.

 

일도 사람도 사랑도 때를 알고

손절을 잘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130p

살아가기 위해 나를 돌볼 시간이 없었다고 변명하지만

내가 아닌 다른 것듫에 신경쓰기 바빴다.

나는 내가 잘 아니까

나는 나니까 괜찮다며 말이다.

 

내가 나와 오롯이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다른 그 누구와도 더불어 살아갈 수 없다.

 

나를 돌보는 일은

나와 관계된 모든 것들을 지키는 것과 같다.


 

139p [시간은 약이 아니야]

 

시간은 약이야 이 또한 지나가, 라고 말하며

모든일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하지만

그 일을 해내거나 

헤쳐 나가야 하는 건

나 자신이다.

 


172p[본성은 변하지 않아]

소중한 것도

사랑하는 것도 

모두 눈에 보인다.

 

사랑 참 쉽지.

눈에 보이거든.

나를 대하는 

태도와 말투에서

 

그런데 그게 보이든 보이지않든

그사람이 나를 정말 사랑하든 아닌든

가장 잘 알수있는 사람은 나다.

내가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사랑이 아닌것이다.

 

그런데 그걸

이사람저사람에게 이야기하며

망설일 필요가있나.

시간을 들일 필요가 있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잠시 변하는 척 할 뿐이다.

 


 

176p[사랑해서 힘든게 아니야]

나를 힘들게만 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내게 힘을 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모든 상처를 감내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상처를 주기만 한다면

사랑이 아닌 것이다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해질거라

희망을 가지며 견딜게아니라

힘들어도 지금 행복해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반드시 이 사람이어야 할 이유가 없다면

머물러 있어야 할 이유 없는 것이다.


184p [아무도 없는 들판에 홀로 서 있을 때]

일부러 상처주려고 그런게 아니란걸 알아.

그냥 내가 너에게 중요한 존재가 아닐 뿐인 거지.

 

아무도 없는 들판에 홀로 서본 적이 있니.

 

보이지 않는 작은 바람에도

괜히 설레고 마음이 흔들려.

나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데

아무도 날 지켜주지 않아.

 

그건 상관 없는데

내가 견딜 수 없는건

네가 보이질 않는 거야

 

그렇게 기다리다가 해가 지고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밤이 오면

그때는 날 찾을 수 없을 지도 몰라.

 

나도 어둠을 따라 어디론가 움직이겠지

새로운 하루가 오길 간절히 바라면서 말이야.

 


 

192p[나는 너를 사랑했던 걸까]

언젠가 너를 사랑했던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사랑했던 기억은

너라는 또 다른 너를 만나고

다시 너 아닌 다른 너를 만나면서

점점 무뎌졌다 

 


198p[양쪽 다 반쪽이 된다]

괜찮기 때문에 연락이 없는 걸까?

괜찮아지고 싶어서 연락이 없는 거야.

 

두 사람이 사랑했는데

어떻게 한 사람만 아프겠어.

다시 온전한 하나가 되기 위해

각자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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